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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번호판 부착 의무화로 고급 차량 판매량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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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3월 국내 고급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는 3,868대로 전년보다 31.4% 감소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앞서 언급한 고가 자동차 3사의 판매 감소폭이 가파르다는 점이다. 벤틀리의 국내 등록 대수는 1~3개월간 전년 동기 대비 77.4% 급감했다. 롤스로이스와 포르쉐도 같은 기간 각각 35.2%, 22.9%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럭셔리 슈퍼카에 대한 수요 감소가 라임 그린 플레이트의 영향이라고 생각했다.

 

1. 법인 업무용 승용차 전용 '연두색 번호판' 도입, 고가의 법인차 사적사용 차단

   - 적용대상 : 차량가액 8,000만원 이상의 업무용 승용자동차

   - 적용색상 : 시인성이 높은 연녹색 번호판 적용

   - 적용시점 : 제도 시행(2024년 01월 01일) 이후 신규 또는 변경 등록하는 승용차부터 적용

올해부터 한국의 법인차량 판매는 세금 남용을 억제하기 위한 새로운 정부정책으로 인해 특히 수입 고급모델을 중심으로 금감하고 있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고가의 법인 소유 차량에 녹색 번호판 도입이 급감의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

라임 그린 번호판 샘플이 부착된 롤스로이스 팬텀 <출처:코리아헤럴드>

 

2. 녹색번호판 도입 후 신차 등록 약 27% 감소

올해부터 8천만원 이상의 법인용 승용자차를 등록할 때는 라임그린바탕에 검은색 글자로 된 표지판을 달아야 한다. 그래서 올해 1월~7월까지 취득가 8천만원 이상의 법인차 등록대수가 2만 7400대로 전년 대비 27.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각 브랜드 법인차 가운데 감소대수가 많았던 차량 브랜드를 보면 포르쉐가 2219대로 47% 감소했고 벤틀리가 351대에서 123대로, 롤스로이스가 160대에서 89대로 감소했다고 한다. 또 국산차 제네시는 G90은 6626대에서 3607대로 45.6% 감소했으며 벤츠 S클래스는 5099대에서 1843대로 63.9% 감소했다고 한다.

 

3. 녹색번호판 도입에 수입차량시장 타격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국내 수입 법인차 등록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특히 전체 수입차 판매량에서 법인차가 차지하던 비중도 크게 줄어들었다. 이런한 현상으로 업계에서는 이러한 상황을 두고 '연두색 번호판으로부터 파생된 부정적 인식으로 계약을 꺼리는 분이기가 있는 것 같다'며 고가 수입차 판매에 악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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